정여스님의 여여한 세상

여여한 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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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성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02-19 조회수 21397






습 성






들에서 제멋대로 뛰어다니며 자란 말을 야생마라고 합니다.

야생마는 성격이 사납고 난폭해서 사람이 타면 펄펄 뛰고 뒷발질하고 

금방 말 등에 탄 사람이 땅위에 나가 떨어지게 만듭니다.

그렇게 사나운 야생마도 말의 성품을 알고 말을 길들이는 조련사를 만나면 

사납게 펄펄 뛰던 말도 차츰 안정을 찾고 길이 들면 사람이 타도 뛰거나 

사람을 떨어뜨릴 생각을 하지않고 점점 얌전한 말로 길들여지는 것입니다.

한번 길들여진 말은 주인의 말을 잘 들어서 안심하고 타고 다닐 수가 있는 것입니다.




비록 난폭한 성격을 가지고 있거나 작은 일에도 화를 벌컥 내는 분들, 별스럽지 않은

말 한마디에도 마음이 온통 지옥이 되어서 미워하고 원망하는 잘못된 습성에 길들여진

분들도 수행을 통해서 온화하고 따뜻한 마음으르 바뀌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쇠는 쇠에서 녹이 발생하여 점차 사그러져 못쓰게 되는 것처럼 마음 속의 온갖 괴로움은

모두가 자기 자신의 마음을 잘못 다스려서 일어나는 일임을 알아야 합니다.




항상 기도하는 자세로 자신의 내면세계를 가만히 비춰보게 되면 내가 작은 말 한마디에

이렇게 또 화가 났구나, 화 내는 이 마음은 내가 내 마음을 잘못 다스림으로 해서

일어나는 것이구나, 아직도 나의 내면 세계에 이렇게 잘못된 생각으로 가득하구나,

하고 자신을 돌이켜 보면 반드시 마음은 온화해지고 

솜사탕처럼 포근해지리라 생각합니다.




잘못된 마음을 고쳐 맑고 향기롭게 사시기 바랍니다.






- 정여 스님의 [ 구름 뒤 파란 하늘 ]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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