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끌림
고통과 괴로움은
이끌림에서부터 시작이 됩니다
업력에 이끌림을 당하는 것을
자세히 살펴보면
생각이 만든 마음의 그림자를
진실이라고 착각하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림자가 진실이 아니라
허망한 것임을 깨달아
확연하게 내 마음을 아는
성현의 경지에 오르게 되면
그 어떠한 모양이나
말에 속지 않게 됩니다
수행자의 마음은
그 어떤 경계에도 이끌리지 않아야
시비가 사라진 고요한 선정에 머물 수 있습니다
선정은 맑고 고요하고
때 묻지 않는 순수한 자리입니다
- 정여 스님의 [ 나를 찾아가는 명상여행 ]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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