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여스님의 여여한 세상

여여한 법문

여여한 법문

해당 게시물을 인쇄, 메일발송하는 부분 입니다.
의 게시물 상세내용 입니다.
여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4-07 조회수 20550





여해





해운대 바다

여기에 은빛 바다.

하얀 물거품을 안고

햇살 속에 보석처럼 반짝인다.




바다는 꿈과 낭만을 안고

옛 전설을 지닌 채

바람에 실려

파도 속에 출렁인다.




쏟아질 듯 한 별빛 속에

철썩이는 바다와 함께

숱한 밀어를

밤이 다하도록 토해낸다.




여기 이 바다에 오면

몸도 마음도 가식의 옷도

다 벗어 던진다.

오직 바다와 함께

하얀 갈매기가 되어

파도치는

바다 위를 날고

또 날련다.





정여스님의 [차나 한잔] 중에서





download : 첨부된 파일이 없습니다.
작성자 비밀번호
※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댓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이전글 :   금고기와 할아버지
다음글 :   원한은 버림으로 사라진다
리스트
게시물 수 : 39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280 참고 견디고   관리자 20.02.19 22,957
279 있는 그대로 보라   관리자 20.02.18 22,260
278 침묵   관리자 20.02.17 22,874
277 해맑은 지혜   관리자 20.02.14 22,457
276 내 모습   관리자 20.02.13 22,820
275 나를 관해라   관리자 20.02.12 22,650
274 나를 돌아보자   관리자 20.02.11 23,164
273 참마음   관리자 20.02.10 22,795
272 마음 근원은 파란하늘 같은 것   관리자 20.02.07 23,201
271 마음   관리자 20.02.06 22,360
<<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