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여스님의 여여한 세상

여여한 법문

여여한 법문

해당 게시물을 인쇄, 메일발송하는 부분 입니다.
의 게시물 상세내용 입니다.
여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4-07 조회수 20547





여해





해운대 바다

여기에 은빛 바다.

하얀 물거품을 안고

햇살 속에 보석처럼 반짝인다.




바다는 꿈과 낭만을 안고

옛 전설을 지닌 채

바람에 실려

파도 속에 출렁인다.




쏟아질 듯 한 별빛 속에

철썩이는 바다와 함께

숱한 밀어를

밤이 다하도록 토해낸다.




여기 이 바다에 오면

몸도 마음도 가식의 옷도

다 벗어 던진다.

오직 바다와 함께

하얀 갈매기가 되어

파도치는

바다 위를 날고

또 날련다.





정여스님의 [차나 한잔] 중에서





download : 첨부된 파일이 없습니다.
작성자 비밀번호
※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댓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이전글 :   금고기와 할아버지
다음글 :   원한은 버림으로 사라진다
리스트
게시물 수 : 39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270 중생심   관리자 20.02.05 23,057
269 고정관념   관리자 20.02.04 24,105
268 소꿉놀이   관리자 20.02.03 23,982
267 집착   관리자 20.01.31 23,385
266 속박에서 벗어나라   관리자 20.01.30 24,191
265 나를 흔드는 이여   관리자 20.01.29 23,922
264 외도와 법거량   관리자 20.01.28 24,094
263 평범한 진리   관리자 20.01.23 24,298
262 금당선원의 밤   관리자 20.01.22 23,342
261 금당 결사   관리자 20.01.21 24,198
<<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