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여스님의 여여한 세상

여여한 법문

여여한 법문

해당 게시물을 인쇄, 메일발송하는 부분 입니다.
의 게시물 상세내용 입니다.
매화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3-13 조회수 21976






매화





고고한 님의 향기에 마음을 빼앗깁니다

하얀 눈 속에 추워도 아랑곳 없이

살며시 웃는 그 모습

가식도 꾸밈도 없는 산새악시 같은

소박한 향기로움이 온 몸을 절여온다오





관세음보살 같은 님의 숨결에

머얼건 눈을 뜨고 부끄럼움도 없이

넋을 잃고 당신을 봅니다

소녀의 순수함 같은 풋풋한 님의 숨결에

온 몸이 열화가 되어

부끄러움도 모른 채 당신의 향기에

모든 것을 던져 버립니다






- 정여 스님의 [ 차나한잔 ] 중에서 -



download : 첨부된 파일이 없습니다.
작성자 비밀번호
※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댓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이전글 :   '참 나'는 한 대도 못 때린다
다음글 :   원한은 버림으로 사라진다
리스트
게시물 수 : 39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260 내원골 가는 오솔길   관리자 20.01.20 24,020
259 청하루에서   관리자 20.01.17 23,394
258 수도암 공양   관리자 20.01.16 24,449
257 참 중이다   관리자 20.01.15 24,374
256 대흥사   관리자 20.01.14 24,405
255 관음낙가사의 저녁종   관리자 20.01.13 24,996
254 장안사   관리자 20.01.10 24,859
253 범어사 향기   관리자 20.01.09 24,345
252 여여정사, 둘   관리자 20.01.08 24,766
251 여여정사, 하나   관리자 20.01.07 23,755
<<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