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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 마음으로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5-18 조회수 21461





근본 마음으로





절에 다닌다는 것은 어리석은 중생의 마음과 행동을 붓다의 깨달음으로


돌아가게 하기 위해서인 것입니다.


우리 중생의 마음을 자비스러운 붓다의 마음으로 바꾸기 위해서 입니다.


생각 뒤편의 마음이 내 주인입니다.


생각은 마치 원숭이, 늑대, 여우, 뱀으로 변하기도 하고 성인군자의


착한 마음으로 돌아가게도 하는 것입니다.




무슨 생각을 하든 그 생각은 생각하는 사람의 몫이지만 그 생각 하나가


나의 근본마음, 잠재의식으로 들어가 씨앗처럼 빠짐없이 저장이 되어 버립


니다. 마음바탕은 생각하는 것과 우리의 행동이 찍혀 다음 생에 다시 업으로


탄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어두운 마음을 햇빛처럼 밝은 마음으로 바꾸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한 생각 일어나기 전의 그 고요한 마음이 붓다의 마음이고


우리 본래의 마음자리이며 근본마음입니다.



바닷물의 성질은 파도가 치고 눈보라가 날리고 천둥번개가 친다고 해서 변화


하지 않습니다. 물의 습성은 언제나 그냥 물일 뿐입니다. 부처님의


세계는 변화가 없는 근본 마음자리에 안주하는 것이 올바른 정진이고


공부입니다.



수행을 통해 열반으로 갈 수 있으므로 수행의 고통을 견디는 것입니다.


육신의 고통을 참으면서 내면의 깊이를 더하는 것입니다.


생각, 감정으로 생기는 고통은 그리 큰 것이 아닙니다.


육신도 부귀영화도 가만히 살펴보면 풀잎의 이슬처럼 모두가 헛된 것입니다.






정여스님의 [차나 한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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