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한 공양이란
모든 사람을 부처님으로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모든 사람을 부처님처럼 섬겨 공양 올려야 합니다.
내 부모님께 올리는 공양도 부처님께 올리는 공양이라 생각하며
정성으로 공양을 올려야 하는 것입니다.
모든 공양 가운데는 법공양이 으뜸이라고 부처님께서는 일러 주셨습니다.
부처님 말씀대로 수행하는 공양, 중생들을 이롭게 하는 공양, 중생의 고통을
대신해서 받는 공양, 보살의 자비행을 버리지 않는 공양, 깨달음을 여의지
않는 공양들이 그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물질적인 공양만이 아니라 정신적으로 남을 위로하는 것도 큰 공양입니다.
어려운 처지의 사람에게 따뜻한 위로의 말을 건네는 것도 공양입니다.
자비스러운 마음으로 올리는 공양의 공덕은 공양을 올리는 사람에게
직접 돌아옵니다. 공양을 올리지 않는 인색한 사람은 아무도 좋아하지 않듯
베푸는 사람은 아무도 싫어하지 않습니다.
하나를 베풀어 그 만 배를 거둔다는 이치를 믿어야 합니다.
부처님 전의 공양은 부처님께만 올리는 공양이 아닙니다.
마음을 깨달은 붓다, 세계의 수많은 부처님과 보살님 그리고 신들에게
동시에 올리는 것입니다.
공양은 항상 정성으로 올려야 공덕이 되는 것입니다.
베풂이 없으면 돌아오는 것이 없습니다. 인과의 법칙은 질서정연하게
되어 있습니다. 웃는 얼굴 하나도 상대방에게 복을 짓는 것이며 물질적 베풂
은 다음 생도 아니고 바로 금생에 그 복이 돌아오게 되는 것입니다.
정여스님의 [차나 한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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