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행원
부처님 마음으로 다가서기 위해서는 청정하고 자비로운 행을 하나하나
생활 속에 실천에 옮겨가야 점점 부처님과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부처님은 끝없는 청정공덕을 햇살처럼 모든 불자님들에게 부어 주시고
계시는 겁니다. 온 중생 세계와 이 우주는 부처님의 자비하신 은혜에 감싸여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리석게도 이 사실을 모르고 살아가는 것이 중생입니다
지혜가 없어서가 아니라 착각 속에서 살기 때문입니다.
미혹과 착각 속에 살다보니 자신의 거룩함을 그릇되게 인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내면세계는 부처님의 자비공덕을 지니고 있습니다.
온 우주에 부처님의 광명 공덕이 충만하고 중생은 그 안에서 끝없이
은혜로운 삶을 살고 있습니다. 보현행원품의 실천은 우리 모두의 행복과
희망의 문을 여는 일입니다. 부처님의 자비공덕의 세계로 나가는 열쇠입니다.
서원을 굳게 가져야 부처님의 세계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어려운 이웃들은 남이 아니라 근본으로 돌아가면 한 마음이고 한 몸인
것입니다. 힘들고 어려운 이웃들은 바른 길로 인도하고 싶은 그 마음은
바로 햇빛처럼 맑고 깨끗한 내 안의 부처님의 마음을 쓰는 일입니다.
모든 사람들은 부처님으로 보고 예경해야 합니다.
그것이 진리를 공부하는 사람들의 바른 자세입니다.
다른 사람의 맑고 밝은 영혼을 보며 그 사람을 부처로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모두 부처이고 내 앞의 다른 이도 부처임을 자각해야 합니다.
서울에서 도심포교의 선구자 역할을 하신 광덕 큰스님께서는 보현행원의
원력과 실천으로 자타가 성불할 수 있도록 큰 가르침을 주신
대스승이셨습니다. 보현행원의 실천은 성불의 지름길임을 알아야 합니다.
정여스님의 [차나 한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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