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 대한 생각
신도님들께서 가끔 전생에 무엇이었으며 미래에는 어떠한 모습으로
태어날까 궁금해 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현재 뿐 아니라 부처님 당시 제자들도 과거와 미래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기 때문에
부처님께 이런 질문을 하였습니다.
"부처님이시여, 전생에 저는 어떠한 모습이었으며 내생에는 어떠한 모습으로
태어날지 궁금합니다."
부처님께서는 이렇게 대답을 하셨습니다.
"전생의 일을 알려면 금생에 받는 것이 그것이요, 내생의 일을 알려면
금생에 짓는 것이 그것이니라."
현재 자신의 모습을 보라고 말씀하십니다.
자신의 현재 모습이 과거에 지어 놓은 그대로 입니다.
조금도 틀림없이 과거에 지어 놓은 결과인 것입니다.
가끔 우리는 거울을 보면서 자신의 모습을 봅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세파에 시달린 모습을 봅니다.
마음이 울면 얼굴도 울게 됩니다.
마음이 고달프면 우리의 모습과 표정이 그대로 고달프게 되고
마음이 웃으면 얼굴도 웃게 됩니다.
생각이 밝으면 얼굴 표정도 밝게 되는 것입니다.
내생을 할려면 금생의 나의 행동과 생각이 그대로 내생을 만들게 되는 것입니다.
항상 맑고 깨끗하게 밝은 마음으로 연꽃같이 때묻지 않은 마음으로 살아간다면
내생에는 서방정토 극락세계에 태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함부로 살고, 미운 생각과 어두운 마음으로 늘 부정적인 생각으로
세상을 살아간다면 미래의 나의 모습은 희망찬 삶이 아닌
어두운 세계에 태어나서 고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부처님께서는 항상 밝고 명량하게 자신의 삶에 충실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맑고 깨끗하게 살아가는 그대로가 보살의 마음이고 부처님의 마음인 것입니다.
- 정여 스님의 [구름 뒤 파란하늘]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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