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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착한 사람이 아름답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12-23 조회수 22350

마음이 착한 사람이 아름답다



  세상을 살다가 불현듯 손가락 한 마디가 구부러져서 펴지지 않는다면

마음 속에 걱정 근심이 일어나게 됩니다.



  '왜 나의 소중한 손가락이 구부러져서 펴지지 않을까?'

하고 걱정하고 괴로워하고 밤잠도 못자게 됩니다.



  이것은 누구나 다 같은 마음일 것입니다.



  손가락 한 마디가 구부러져 못써도 세상을 살아가는 데는 아무 지장이 없습니다.

그런데도 손가락을 펴려고 하는 것은 손가락 한 마디는 나의 외모 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남의 눈에 띄일 수 있기 때문에 더 고치려고 하는 것이 아닐까요!



  겉모습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우리의 마음을 아름답게 가꾸는 것이

더할 수 없이 소중한 일입니다.



  구부러진 마음을 바르게 하는 것이 손가락 한 마디를 바로 잡는 것보다

훨씬 중요한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늘 맑고 깨끗해야 할 우리의 마음 속에 미움과 원망과 욕심 그리고

갖가지 사치와 허영이 한없이 엉켜져 있습니다.

그러나 마음을 닦아서 잘못된 마음을 고쳐서 바르게 하려고 하지는 않습니다.



  얼굴이 예쁘고 아름다운 사람이 마음 속에 미움을 가득 담고 있으면

과연 아름다운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부처님께서는 늘 말씀하셨습니다.

"항상 너의 마음을 봐라."

"미움과 원망에 끄달리지 말고 연꽃처럼 맑고 깨끗하게 때묻지 않은 

청정한 마음으로 살아가라."고 하셨습니다.



  우리의 육신은 언젠가우리 곁을 떠나 자연으로 흩어지지만 

우리의 마음은 영원합니다.

우리의 청정한 본 마음은 죽을래야 죽을 수 없는 불생불명의 자리입니다.



  마음을 닦아서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이야말로

 진정 아름답고 어진 사람이 아닐까요!


- 정여 스님의 [구름 뒤 파란하늘]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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