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여스님의 여여한 세상

여여한 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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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당 결사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1-21 조회수 2469







금당 결사






나이 들어 선원생활 하기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허리도 아프도 등도 땡긴다

먹는 음식도 쉽게 소화되지 않는다

그동안 불사한다고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하다

별안간 육체 조복이 그리 쉽지는 않다





세상에 어디 쉬운 일이 있겠나

늘 참고 견뎌야지

그래서 날뛰는 육신을 조복을 받아야 한다

언젠가는 몸도 마음도 길들여진 말처럼 순일해지겠지

이보다 어려운 때가 얼마든지 있었지 않나

정진하다 그냥 죽으면 된다





사람은 한번 이 세상에 와서 한번은 죽는 것이다

그래도 금당에 와서 정진하다 죽으면

다음 생에도 정진하는 중으로 동진 출가할 것이다





오직 죽을 각오로 정진하자

아프면 아픈대로 힘들면 힘든대로

길을 가듯이 열심히 가자





건강도 차츰 회복이 될 것이다

오직 온 힘을 다해서

참 나는 누군가를 의심하고 의심해서

근본 자리를 확연히 깨달아야 한다

손톱만큼의 의심도 다 사라져야 한다






- 정여 스님의 [ 차나 한잔 ]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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