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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운 마음에 행복이
삶의 목적은 행복입니다. 누구나 행복하기를 원하고 행복해지기 위하여
온갖 노력을 기울입니다. 직장을 다니고 연구를 하고 장사를 하고 학생들이
학교에서 공부를 하는 것도 따지고 보면 미래에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
위한 일입니다. 그런데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물질적인 것보다 더 소중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자신의 마음을 아름답게 만들고 머무는 곳에서 행복을
느끼는 것입니다. 욕심을 내기보다는 마음을 비워서 순수한 마음으로
되돌아가는 것입니다. 욕심이 많으면 다툴 일이 많아집니다. 욕심을 부리면
자신도 힘들고 주변도 힘들어집니다. 무언가 채우려는 욕심에서 행복이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을 낮추고 겸손하고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이
행복을 얻게 됩니다. 마음을 비우고 겸허하게 살아가는 분을 보살이라고
합니다. 남을 배려하고 이해하고 포용하는 어머니 같은 마음입니다.
배타적이고 이기적인 마음은 스스로를 불행하게 만드는 지름길입니다.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은 욕심을 비우고 겸허한 마음으로 살아갑니다.
이런 사람이 가장 행복하게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정여스님의
[머무는 그 자리에서 행복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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