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여스님의 여여한 세상

여여한 법문

여여한 법문

해당 게시물을 인쇄, 메일발송하는 부분 입니다.
의 게시물 상세내용 입니다.
부처님을 미워한 사람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7-30 조회수 18192




부처님을 미워한 사람




평소에 부처님을 미워하던 사람이 어느 날 부처님을 찾아와서 이유도 없이

부처님 얼굴에 침을 뱉었습니다. 부처님은 아무 대꾸도 없이 얼굴에 묻은

침을 닦으셨습니다. 그리고 물었습니다. "다시 내게 또 할 일이 있는가?"

옆에 앉아 있던 아난 존자가 화를 내면서, "부처님, 제가 저놈의 버릇을

고쳐 놓겠습니다." 하고 자리에서 일어서자, 부처님께서는 아난 존자에게

자리에 앉으라고 하신 다음에 웃는 얼굴로 아난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왜 그대는 화를 내고 분노에 빠져 있는가? 그가 내게 침을 뱉는 것은 지난 과거

생에 내가 그에게 욕을 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는 오늘 그 빚을

갚은 것이다. 그러니 나는 홀가분할 수밖에 없다."

씨앗을 뿌리면 언젠가는 싹이 나서 거두게 됩니다. 모든 과거는

바로 현재입니다. 오늘 하고 있는 일들이 인(因)이 되어서 내일의 결과를

만들어 갑니다. 가만히 있는 나의 얼굴에 아무 이유도 없이 침을 뱉으면

화가 날 것입니다. 그런데 부처님은 화를 내지 않으셨습니다. 부처님은

조용히 참음으로써 전생에 지은 업장의 빚을 갚으신 것입니다.





정여스님의


[머무는 그 자리에서 행복을] 중에서





download : 첨부된 파일이 없습니다.
작성자 비밀번호
※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댓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이전글 :   뿌린 대로 거둔다
다음글 :   원한은 버림으로 사라진다
리스트
게시물 수 : 39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370 좋은 일은 따라만 해도   관리자 20.08.13 16,463
369 마음에 무엇을   관리자 20.08.12 16,989
368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나   관리자 20.08.11 16,870
367 자연처럼 소박하게   관리자 20.08.10 18,083
366 저녁노을 빛 하늘   관리자 20.08.07 17,958
365 선행 공덕은 나를 행복하게 한다   관리자 20.08.06 17,191
364 행복과 불행은 내가 만든다   관리자 20.08.04 17,975
363 성취된다는 자신감   관리자 20.08.03 17,324
362 내려놓고 살아요   관리자 20.08.01 18,040
361 하늘에는 때가 묻지 않는다   관리자 20.07.31 17,77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