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여스님의 여여한 세상

여여한 법문

여여한 법문

해당 게시물을 인쇄, 메일발송하는 부분 입니다.
의 게시물 상세내용 입니다.
가고 오고 늘 그자리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5-27 조회수 21206





가고 오고 늘 그자리






묵은 해가 가고


새해가 온다고 한다.


무엇이 오고 무엇이 가는가!


오는 것도 없고, 가는 것도 없다네.


그냥 온다고 말하고


간다고 말하는 것이지.


본래 그 하늘 그 바탕인데


분별分別 하는 마음이 온다고 하고


간다고 하네.




작년의 그 파란 하늘과


금년의 이 파란 하늘이


늘 그대로일 뿐인데,


생각이 온갖 모양을 따르고


그림자를 따라서 분별을 하고 있네...




분별 속에서도 분별인 줄 또렷이 알고 있다면


그림자에 속지 않느니


머물고 행하는 것들이


다 늘 그대로인 것이네.





정여스님의 [차나 한잔] 중에서





download : 첨부된 파일이 없습니다.
작성자 비밀번호
※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댓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이전글 :   순리대로
다음글 :   원한은 버림으로 사라진다
리스트
게시물 수 : 39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330 봄소식   관리자 20.05.11 19,659
329 마음의 고향   관리자 20.05.07 19,645
328 인생의 가을   관리자 20.05.06 20,041
327 차나 한잔 드시게   관리자 20.05.04 20,142
326 토굴 이야기   관리자 20.05.01 19,689
325 영가선사 증도가   관리자 20.04.28 20,334
324 작은 나눔의 실천   관리자 20.04.27 20,498
323 모든 반연을 내려놓아라   관리자 20.04.25 21,063
322 깊은 밤   관리자 20.04.24 19,791
321 수행은 성격을 변화 시킨다   관리자 20.04.23 19,979
[1] [2] [3] [4] [5] [6] 7 [8] [9] [10]    >